평가원 원장으로 재직하시던 올 4월 인터뷰 내용입니다.

나라 정(鄭), 승리할 승(榺)
“승리”라는 뜻의 인상 깊은 외자 이름. 오늘 소개할 주인공은 바로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을 이끌어 가고 있는 정승(鄭榺) 원장이다.
매서운 꽃샘 추위가 몰아쳤던 4월의 어느 날, 우연히 참석했던 저녁 모임에서 정승 원장을 만날 수 있었다. 대한민국 녹색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리더답게 셔츠에 단정히 맨 선명한 녹색빛 타이가 유난히 잘 어울리던 그.
Q & A
Q1. 반갑습니다. 정승 원장님.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부탁 드려도 될까요?
- 안녕하십니까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원장 정승(鄭榺)입니다.
이렇게 글을 통해서나마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어 반갑습니다..
Q2.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라는 기관에 대해 생소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평가원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이름이 무척 길죠? (웃음).
평가원은 쉽게 말하자면 우리나라 농 식품 분야의 싱크탱크(Think tank,두뇌집단)라 할 수 있습니다. 농림수산업의 육성을 위한 모든 연구개발(R&D) 사업을 기획,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평가하고 있죠. 농림수산식품분야의 숨은 가치를 찾아내어 그 가치를 효율적으로 실현시키는 것이 평가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 할 수 있습니다.
Q3. 국가의 “먹고 살 거리”를 책임지는 농림수산업의 연구 개발을 지원하는 일이라니. 정말 중요하고도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고 계시네요. 그렇다면 저와 같은 민간인도 우리나라의 농림수산업을 위해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평가원의 평가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웃음)
- 물론입니다. 평가원에서는 국가산업을 발전시킬 톡톡 튀는 젊은 아이디어를 언제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조 기자가 농림수산업을 크게 발전시킬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는 그 날까지 평가원은 언제까지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웃음)
이 때였다. 저녁 메뉴로 주문한 티본스테이크가 우리의 테이블에 놓여졌다.
노릇노릇 먹음직스레 구워진 스테이크를 유심히 바라보던 그가 서버에게 묻는다.
정원장 : 스테이크가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이 레스토랑에서는 어떤 소고기를 사용하고 있습니까?
서버 : 저희 레스토랑에서는 수입된 소고기 대신 한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드시고 계시는 티본 스테이크도 A1++등급 한우 입니다.
많은 식당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수입우 대신 이 곳에선 모든 고기를 한우로 사용하고 있다는 말에 정원장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한우와 더불어 우수한 우리의 식 재료에 얽힌 흥미로운 설명을 덧붙였다.
Q4. 한우, 우리 쌀, 등 우리의 식 재료에 진심 어린 애정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우리의 식 재료 중
특별히 소개해 주시고 싶은 것이 있다면요?
- 아직 널리 알려지지 못했지만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훌륭한 품질을 가진 우리의 식 재료가 참 많습니다. 한식의 세계화와도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 말할 수 있으니 세계화와 더불어 우리의 식 재료 우수성을 함께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겠죠.
평가원에서도 훌륭한 식 재료를 찾아내고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요. 최근 아토피성 피부염과 당뇨에 효과가 있는 자줏빛 쌀, 슈퍼자미(紫米)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고, 한우의 유전자 지도를 완성하여 더욱 훌륭한 품질의 한우를 생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더 우리 식 재료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Q5. 마지막으로 독자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요?
- 여느 때보다 한식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요즘입니다.
한식의 진정한 세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 근간이 되는 농림수산업이 발전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발전은 비단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가 있을 때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는 그 발전에 밑거름이 될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발굴, 지원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pilogue
평소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기 어려운 상대였던 탓일까? 인터뷰 전, 다소 긴장을 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정 원장의 부드러운 어투와 재치 있는 답변에 금새 긴장을 풀고 즐거운 마음으로 인터뷰에 임할 수 있었다.
“우리(평가원)는 톡톡 튀는 좋은 아이디어를 언제나 기다립니다. 아까 농담처럼 말했지만 우리 식 문화를 발전 시킬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 들려주세요.”
공자님 말씀 중에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거워하는 것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대화를 통해 정원장은 관련 분야들까지도 많은 관심을 가지며, 농수산업의 미래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음을 대번에 알 수 있었다. 그야말로 맡은 일 자체를 락(樂),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달까?
바른 뜻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그가 있어 우리 농림수산업의 미래를 분명 밝을 것이다.
우리들 역시 끊임없는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농림수산업은 물론 이거니와 한국 식 문화의 눈부신 발전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것 이다.

서투른 기자의 인터뷰 진행에도 멋지게 응해주셨던 정승 원장님 !
개인적으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농림수산부의 행보가 더더욱 기대됩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참조 :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홈페이지 (http://www.ipet.re.kr/)
글,사진,편집 : (주)마이테이블 마케팅 팀장 조성림 (rimi@mytable.co.kr)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ㅡ^ 유용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