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이건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고 하는 음식이 한가지씩은 있기 마련이고 나 또한 마찬가지.(심지어 2개이상)
그 중에 하나가 냉면인데, 냉면 중에서도 함흥식이나 비빔냉면 보다는 평양식 물냉면이 나의 선택.
집안 어르신들이 다 이북분들이라 어려서부터 길들여진 평양냉면의 입맛이란 까다롭기 그지 없다.
그러다 보니 결국 엄선된 냉면집 만을 다니게 되는데, 그 중 제일 자주 찾는 곳이 바로 평양면옥이다.
평양면옥은 장충동에 본점이 있고, 강남에 분점이 있는데 내가 찾는 곳은 주로 강남점으로 신사동 안세병원 뒤편에 위치하고 있다.(안세병원은 요즘 을지병원으로 바뀌는 공사 중) 일단은 밑반찬부터. 시원한 맛의 김치와 아삭아삭한 무김치. 평양식 만두(반접시). 두부,숙주가 가득한 담백한 맛의 만두이다. 세월이 지날수록 크기가 작아지고 있다는 것이 단점. 양념 간장을 살짝 얹으면 완성. 투박한 외견에 담백한 맛의 평양식 만두. 배를 가르니 속 가득히 숙주와 두부가 +_+ 냉면은 제육 냉면으로 주문했다. 평양면옥에서는 냉면 위에 올리는 소고기 편육을 제육으로 변경이 가능한데, 주문을 제육 냉면으로 하면 같은 가격에 제육이 올려 나온다. 시원하고 묵직한 육수 맛과 쫄깃한 면발이 기가 막히게 맛있다 :)
제육 냉면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면위에 제육을 올리고 새우젓을 약간 얹은후 면과 함께 한번에 먹는것.
평양 면옥 사장님께서 가르쳐주신 방법인데 저렇게 먹으면 제육의 기름진 고소함과 새우젓의 짭잘함
그리고 냉면 면발의 쫄깃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여름엔 시원하게, 겨울엔 더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냉면.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보고 있으려니
슬슬 입맛이 땡겨온다. 추운 겨울에 더 맛있게 냉면 한 그릇 뚝딱 해치워 줘야겠다.
저도 먹을땐 몰랐는데 자꾸 생각나는 맛인것 같아요 ^^
면도 아주 잘 말아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