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페코 (Ori Pekoe)
홍대에 위치한 홍차 전문 카페 오리페코.
오리페코를 또 간다면 그건 역시 예쁜 노리다케 포트에 담겨나오는
맛있는 홍차 때문일거야...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얼마 전에 오리페코의 빙수사진을 보고
이건 꼭 먹어봐야해! 하고 점 찍어두고 있었죠.
올 여름중에는 꼭 가야지 하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빨리 갈 줄은 몰랐어요.
사실 제가 빙수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거든요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팥빙수의 팥과 떡 + 과일 조합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에요.ㅠㅠ
하지만 이런 저라도 이 빙수만큼은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하고 생각하게 만든 것이 바로 요 오리페코의 초코빙수였어요.

보기만 해다 달아보이는 모습과 귀여운 토끼 스푼




초코 아이스크림 몇 스쿱과, 초콜릿 샌드 쿠키.
초코 크리스피롤, 콘프레이크, 아몬드등으로 장식된 오리페코의 초코 빙수
그래 요 빙수의 사진을 보고 첫눈에 반해버렸다는 거 아니겠어요
물론 겉모습만 보고 있자니 이게 어디가 빙수냐..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별로 상관 없었고
아무튼 초코홀릭이라면 엄청 좋아할 빙수라는 이야기를 친구와 하며
초코아이스크림을 퍼먹었습니다.


근데 뭐 요 근방 카페, 그러니까 홍대 카페가 종종 그렇듯이
오리페코는 1인 1음료가 원칙이에요
빙수 메뉴는 음료에 포함되기 때문에
저와 제 친구는 음료를 하나 더 시킬 필요가 있었어요.
누군가에게는 꽤나 불만스러운 원칙일 지도 모르겠지만...
오리페코의 홍차를 제법 좋아하기 때문에 그렇게 심한 거부감이 들지는 않더라구요
아이스티는 달달한 딸기향이 나는 웨지우드의 파인 스트로베리를 골랐습니다.
생각해보면 이렇게 구하기 쉬운 홍차 말고 좀더 희소성 있는 홍차를 마셔보는 건데...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 그래도 맛있었으니 됬어요 ㅎㅎ.




그리고
이건 이름만 초코빙수지 사실은 그냥 초코아이스크림 덩어리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며
초코 아이스크림을 토핑과 함께 쳐묵쳐묵하고 있던 저와 친구는 발견해버리고 말았어요..
깊숙히 숨어있는 얼음을...
일단 첫 반응은 우와 이거 진짜 빙수다! 빙수잖아! 하고 감탄을 했지만
좀 생각해보니 이렇게 얼음이 있는 줄 알았으면 진작에 비벼 먹는건데...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뭐 남은 초코 아이스크림도 제법되서 어떤 의미에서는 상관없었지만요.
아무튼 요주의!
빙수가 아닌 것 같지만! 아이스크림 덩어리인 것 같지만!
제대로 된 빙수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먹을 필요가 있을 듯 해요!
(근데 좀 사진이 더럽...)




아무튼 시원했던 아이스티.
오리페코는 모든 티가 아이스티가 되는 아주 멋진 곳이에요.
어떤 식으로 아이스티를 우리는지 궁금하기도 해요.
보통 냉침하는 데서는 아이스티 종류가 제한되기도 하는데...
냉침을 한다면 전종류 냉침을 해놓는 걸까요?
그렇달까 전종류 냉침이 아니겠죠... 급랭방식 일듯...
근데 빙수먹다가 좀 추워져서 아이스티로 시킨 걸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빙수와 함께라면 핫티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이 카페, 사실 포스팅도 많겠지만 내부 인테리어가 참 아기자기한 곳인데
이날 너무 사람이 많아서 내부 사진은 못찍겠더라구요...

담배 피는 사람 없고, 날씨가 적당히 좋으면 매력적일 야외석.
한번 정도 앉아보고 싶어요.

사진은 흔들렸지만.. 오리페코 하면 역시
입구의 요 오리죠.
아무튼 괜찮았던 초코 빙수였습니다.
위치: 홍대 정문에서 곧장 뻗은 대로를 내려가 이철 헤어커커 바로 옆에 나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보인다.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358-103
TEL: 02-324-0908
오픈시간 : 오후 1시~오후 11시(금·토 : ~자정)
휴무일 : 명절
하지만 저에게는 너무 작은 빙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