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오카 맛집
후쿠오카 여행 첫 날, 첫 식사 : )
호텔에 짐을 맡기고 잠시 텐진-_-을 구경하는 척 하다 근처 효우탄으로 자연스레 발길을-_-..
지난 후쿠오카 여행때 솔라리아 지하에 있는 회전초밥 스타일의 효우탄을 방문했었는데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스시를 맛볼 수 있어 참 좋았던 곳이었다.
이번 여행엔 ㄱㅈ님이 소개해주신 효우탄의 다른 지점 (일반 스시집버전)을 방문을 해보기로....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다찌로 안내되 -_- 스시를 먹고 나왔건만
나오면서 보니 어느샌가 이렇게 긴 줄이;; (줄은 2층 입구까지 쭈욱 이어져 있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난 정말 먹을복과 먹는 타이밍 하나는 기막히게 타고난 것 같다 (좋은걸까-_-)
좁은 실내에 손님들이 가득 가득 들어차 있었다.
왠지 모르게 회전초밥 형태의 효우탄보다
손님들의 나이대가 조금 높은듯한 느낌이었다.
좁은 실내에 비해 초밥을 쥐어주시는 셰프님들이 꽤 많다.
손님 입장에선 빨리빨리 스시를 먹을 수 있으니 반가운일=_=
하나씩 주문을해 먹을 수도 있지만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맛을 보려면 셋트를 추천할만 하다.
(하나 씩 시켰을때와 가격을 따져보니 꽤나 차이가 나더라 ^^:; )
우리는 일단 셋트를 시키고 먹고 싶은 스시를 추가 주문해 먹는 방법을 택했다-_-
다찌앞에 놓여진 손질된 생선들..
따뜻한 오차로 스시먹을 준비를 하고..
아주 좋은 질의 녹차는 아니었다. 씁쓸한 맛이 너무 강했어....
스시에 앞서 먼저 낸 스이모노.
광어머리등을 넣어 진하게 뽑아낸 생선육수.
안쪽에는 익힌 광어, 연어등이 들어있다.
조금 무거운듯한 육수지만
깊고 진한맛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스이모노에 큰 인상을 받은 적은 없었던 것같은데 이 날의 깊은맛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첫번째 스시들.
아까미(참치붉은살), 이까(오징어) , 방어(부리)
부리
철을 맞은 부리는 고소하고 기름지다.
잘 숙성해 쫄깃함까지 더해졌으니 ..
조금은 무거운듯 했지만 입맛이 확 살아나는 좋은 시작이다.
이까
부리에 비해서는 평범했던 이까.
감칠맛을 떨어졌지만 착 붙는 식감은 좋았다.
히라메 (광어)
쫀득쫀득 숙성시켜 감칠맛 나던 히라메
에비
스시의 네타로 쓰인 익힌 새우에서 큰 감흥을 받긴 힘든것 같다.
우니 (성게알)
약간 씁쓸한 맛이 느껴지긴 했지만 듬뿍 올려낸 우니의 녹진함이란 !!
김 역시 바삭하니 좋았다.
우나기(장어)
입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우나기.
두툼하게 올려낸 네타가 마음에 든다.
가지 초절임 스시
새콤하게 초절임한 가지에 가쓰오부시를 살짝 올려낸 스시다.
입 가심으로 먹으면 딱 좋을 맛.
특이하고 맛있었는데
마지막에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느낌으로 먹었으면 훨씬 좋았을뻔 ;;
사바 (고등어)스시
여기서부턴 셋트에 포함되지 않은 스시들을 주문해 먹은 스시들이다.
설명에 활어를 사용한다 설명되어 주문한 사바.
초절임으로 씹는맛을 더한 사바도 좋지만 활어로 맛볼때 만큼 사바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없는것 같다.
고소하면서도 녹진하고 진한 그 맛 !
사바를 활어로 먹을땐 선도가 굉장히 중요한데 이 날 맛본 사바는 약간의 비릿함이 신선함으로 느껴질만큼 상태가 좋았다.
이꾸라 (연어알)
언제나 좋은 이꾸라
입안에서 탱글탱글 굴러 상큼하게 터지는 그 식감은 정말..
이 날의 이꾸라는 탱글탱글한 스타일의 연어알은 아니었지만
썩어도 준치 ? 덜 탱글해도 이꾸라다.
보탄에비 (새우)
진한 단맛과 신선함이 좋았던 보탄에비.
이 가격에 이런 선도의 보탄에비를 맛볼 수 있다니..
일본은 역시 스시러버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관광지 ㅡ_ㅡ
그리고 내가 맛보진 못했지만 자태가 아름다워 찍어본
사가규 스시
오도로처럼 보이기도 한다 ^^
적당히 탄력을 가진 꼬들꼬들한 샤리도 좋았고 (너무 시거나 짜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아 더욱 좋다)
가격을 생각하면 더욱 고마운 네타의 싱싱함 역시 훌륭한 곳이다.
일본 수산시장들을 둘러보면 잘 알지 못하는 내 눈에도 참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단 생각이 들곤 하는데
실제로도 일본의 해산물 보관/운반 기술은 굉장히 뛰어나단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아마 그런 이유가 가장 클 것이다. 일본 현지에서는 저렴한 스시집에서도 가격대비 만족도 높은 스시를 맛볼 수 있는 것은.
이번 후쿠오카 여행에서의 첫 식사였는데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 선사해준 효우탄 : )
회전 스시집보다는 오늘 소개한 지점이 선도 등의 면에선 더 훌륭하지만 회전 스시집 역시 나쁘지않다.
(개인적으로는 유명 회전 초밥집인 미도리 스시보다도 이 곳이 더 맘에 든다)
두 곳 다 추천할만한 후쿠오카의 스시 맛집 ^^
효우탄 (ひょうたん)- 후쿠오카 맛집
찾아가는길 : 후쿠오카 텐진역 솔라리아 프라자 앞 (Vioro쪽 골목)

초밥이 굉장히 신선하고 정갈해 보여요~
언제 후쿠오카도 가보고 싶네요.
너무 가보고싶네요 뱅기타구 가야하나 ㅎㅎ
일본여행 다녀오셨나봐요! 리미님과 일본여행은 이제 뗄 수 없는 사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