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만들어보고픈 욕망(?)이 마구마구 들끓어서
결국......... 제 돈으로 오븐을 구입했어요!!
오늘 오븐이 도착해서 머리털나고 처음으로ㅋㄷ 발효빵 만들기를 시도해봤어요~

재료(5개분량) : 강력분230g, 박력분20g, 설탕25g, 소금4g, 우유150g, 버터(무염)25g, 드라이이스트5g
커스터드크림, 팥앙금적당량, 계란1개(계란물 용도)
(커스터드크림은 어제 미리 만들어두었어요. 희지님 레시피에요.)

소금4g, 설탕25g, 이스트5g을 섞이지 않게 넣으시고
주위에 밀가루랑 슬쩍슬쩍 코팅을 입히듯이 섞어주신 다음에 전체적으로 고루 섞어주세요.

다 섞은후에 가운데 홈을 파고, 정말 살짜쿵 냄비에서 데운 우유150g을 홈에 넣어주세요.

막 끈적끈적 난리가 났어요.
주걱으로 좀 섞다가 손으로 계속 만지작만지작 반죽을 하면 끈적임이 없어진다고 했는데,
정말 끈적이는게 없어질까 했는데, 계속 반죽하다보니 손에 묻은 반죽들이 어느새 사라지고 손이 말끔해지더라구요.

끈적임이 없어진 반죽에 실온에 30분동안두어 말랑말랑해진 버터25g을
만두피에 속을 넣듯이 버터를 넣고 감싼후에 열심히 반죽을 해요.
(반죽은 접었다 폈다를 계속 반복하다가 버터의 기름기가 거의 사라질 때쯤 탕탕치며 반죽을 괴롭히시면 되요.)
반죽이 말끔한 정도가 되었다 싶을 때, 1차발효를 해야하는데요.
저는 1차발효는 전자렌지발효법을 사용했어요.
* 전자렌지발효법 : 물이 담긴 컵을 넣고 3분가량 렌지를 돌린후, 그 컵과 함께 비닐을 덮은 반죽이 들어있는
볼을 넣어 40분간 발효하시면 되요. (반죽이 2~2.5배정도 부풀 때까지)

반죽이 2.5배정도 부풀었을 때 반죽을 빼내서 꾹꾹 누르면서 가스를 빼고 반죽을 둥글리기했어요.
무모하게도 발효빵처음인데 곰돌이 모양으로 성형을 시켜야겠다며...
얼굴5개, 귀10개, 코5개, 코모양5개를 둥글리기하고, 비닐을 덮어서 20분간 중간발효했어요.

중간발효후 반죽을 밀대로 밀어 팥앙금을 듬뿍 넣고, 만두처럼 감싸주었어요.
곰돌이 귀에도 똑같이 팥앙금을 넣어주었구요.
곰돌이 귀,눈,코는 계란 흰자를 발라가며 곰돌이 얼굴에 붙여주었어요.

성형이 끝나면 준비해두었던 계란물(노른자:물=1:3)을 붓에 발라 곰돌이와 토끼얼굴에 발라주고
40분간 2차발효했어요.

190도로 20분간 구워줬더니 곰돌이빵, 토끼빵이 나왔어요!

손반죽은 태어나서 처음인지라..;;
실패할까봐 무지 두근두근했는데, 토끼 귀를 떼어보니 흔히 반죽이 잘 되었을 때 말한다는
바로 그 닭살이 연출된거에요-! 꺄오~

팥이 가득가득.. 빵도 완전 맛있어요.

빵살결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첫 발효빵인데 대성공이에요!

밤에 빵을 만들어서 토끼빵 하나만 맛보고 안먹으려 했는데..ㅠㅁㅠ
단팥빵과 그리고 함께 구운 초코머핀과 탐앤탐스 카페모카 딜라이트가
잘 어울려서 환상적인 티타임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무럭무럭~
생각만 하고 있겠어요? 제가? ㅋㅋ 밤이던지 말던지 에라 모르겠다..
달다구리하고 부드러운 탐앤탐스 커피맛에 홀릭된 제가 카페모카 딜라이트 한캔을 까서 함께 먹을 준비태세에 돌입했지요ㅋ

카페모카 딜라이트..
캔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색감마저 너무 예쁜 커피..
정말 정말 부드럽고, 캔커피중에서 밀크커피류는 대개 뒷맛이 텁텁할 위험이 있는데,
탐앤탐스 카페모카 딜라이트는 그런 걱정이 필요없어요.
텁텁하지 않고 끝까지 부드러움이 지속되서 한캔 더 까고 싶은생각밖에 안드니깐요ㅎ

냠냠냠 -ㅎ 보드라운 카페모카 딜라이트랑 보드라운 러키표 빵이랑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ㅎ
난생 첫 발효빵 도전이었는데, 성공해서 너무 기뻤어용
손반죽~ 힘 별로 안들여도 열심히만 주물러 주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 같아요ㅎ
어제까지만 해도 성공할까 못할까 .. 고민했는데ㅎ
담엔 더 예쁘게 성형해볼래요ㅎㅎ
아직 왕초보지만 ^^; 이제 오븐도 다시 샀으니까ㅎ 앞으로 러키의 베이킹 기대해 주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