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문을 합니다.
"돈까스로 주세요."
하지만 사장님의 추천메뉴는 안심 스테이크이니 다음번엔 꼭 와서 먹어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드디어 기다렸던 이 한 마디.
"밥으로 하시겠습니까? 빵으로 하시겠습니까?"
이 말...정말 듣고 싶었어요.... 당신의 사랑한다는 말 (응?)
빵이 나왔습니다. 
오, 이거. 갓 구운 식빵입니다.
따끈따끈하고 쫄깃하네요.
곁들여 나온 버터와 사과쨈이 정겹습니다. 이거 맛있어서 추가로 더 시켜 먹었어요
그리고 크림스프. 스프는 야채수프와 크림스프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뚜기 스프랑 비슷하잖아!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요.
그보다는 확실히 부드럽고 진한 맛입니다...(라고 썼는데 오뚜기 스프 끓인거면 어쩌지-_-;;;)
빵을 수프에도 쿡 찍어서 ! 
그리고 기다리던 그 분 !
큼지막한 돈까스위에 충분히 끼얹어진 소스.
삶은 당근과 양배추, 마카로니 등. 야채가 많이 곁들여져 있어서 좋네요.
엄마가 집에서 해 주시는것보다는 좀 얇지만..
정말이지 - 추억의 맛 입니다.
무엇보다도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좋더군요.
그리고 화룡점정 ! 후식!
사이다와 커피가 있습니다.
커피를 시키면 한 삼십년 전 디자인같은 커피잔에 담긴 커피와 함께
설탕, 프림통이 따라 나옵니다. 호호호.

가만히 먹으면서 주변의 손님들을 살펴보니 반바지, 츄리닝 차림에 아이들 손 잡고 나온 가족,
백발이 성성한 노모를 모시고 나온 중년의 부부 등...
'레스토랑'을 가기 위해 차리고 나왔다기 보다 편안한 동네 식당 에 나온 듯한 분위기이더군요.
그리고 생각보다 안심스테이크를 시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정말, 왕년에 스테이크 좀 먹으러 다녔다 하셨던 분들이 잊지 않고 찾아오시는 듯 했달까...
가게를 나와 보니 앞에 즐비하게 주차되어 있는 고급 차량들이-_- 그 사실을 뒷받침 해 주고 있더군요.
솔직한 평을 내리자면 요새 전국 도처에 널려 있는 고급 레스토랑에 비하면
그다지 화려하고 엄청나게 맛있는 맛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처음 언급했던 것처럼 '추억'이라는 양념이 곁들여진 아련한 맛 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엄마, 아빠 손 잡고 뛸듯이 기뻐하며 가던 어둑어둑한 경양식집 ..
돈까스, 생선까스, 함박스테이크, 햄구이가 한가득 나오던 스페샬 혹은 정식이라는 이름의 메뉴에
행복해 하던 그 때의 그 추억 말입니다.
글,사진 : Kanzume (kanzume.rimi@gmail.com)
편집 : 레카미에 (rimi.kr@gmail.com)

경양식집은 정말 추억이 아른한것같아요..
그 뭔가,
티비에 나오는 옛다방같은느낌^^;?
어렷을때 엄마랑 갔던거 기억이나요...ㅎㅎ
어두컴컴해서 저와 동생이 맨날 졸던 집이 있었어요 ㅋㄷ
가끔 가족들과 거기 한번 가보고싶다고 얘기하곤 하는데
아직도 있으려나 ^^
저는 경양식집은 가본적이 없어요 'ㅛ'
하지만 보기만 해도 왠지 정겹고 따뜻하네요.
아직도 저런 집이 있다는 게 놀랍고
앞으로도 계속 있었으면 좋겠어요 : )
여기는 크림스프보다는 야채스프가 정말 압권이예요 진짜ㅠㅠ
그리고 꼭 안심스테이크 시켜드셔보세요^^ 예전에 여쭤봤을때 한우를 사용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처음에는 안심스테이크인데 뭐 등심스테이크크기로 나와서 허거덩=ㅁ=!! 했다죠ㅋㅋ
이거 정말... 정말.. ^^
너무 정겹잖아요~~~~~~~~
꽤 유명한 곳인거 같은데
오늘에서야 알게 되네요
인천갈일있으면 꼭 기억해두었다가 다녀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