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12.01 12:13 / 조회 : 1,250
새해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하는 로맨틱 멜로 영화 '새해전야'가 관객과 만날 준비에 나섰다.
1일 온라인으로 '새해전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에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천두링,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 등이 출연했다. '새해전야'는 '키친' '결혼전야' 등을 연출한 홍지영 감독의 로맨스 전야 시리즈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유인나 천두링은 이날 제작보고회에 불참했다.
홍지영 감독은 "9명의 주인공들 고민이 아홉 색깔로 펼쳐질 것"이라며 "12월 24일부터 시작되는 크리스마스는 파티 분위기고 들떠 있는데 1월1일까지는 감정의 소강 상태고, 설레고 두려움도 있다. 9명의 주인공들이 밀도 있게 감정을 풀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강우는 극 중 이혼한 지 4년째 되는 형사로 신변 보호를 맡은 유인나를 밀착 경호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강우는 "유인나가 처음에는 차도녀 같고 새침데기인 줄 알았다"면서 "그런데 유인나가 너무 배려가 넘쳤다. (유인나가)처음 영화를 찍는다는데 20~30번 찍은 것 같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홍지영 감독은 "이 커플은 다른 커플들보다 약간 어른스런 사랑을 한다"며 "감정의 점프도 심하고 반어적인 감정이 다 뭍어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인나와 김강우 연기 케미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연석과 이연희는 아르헨티나에서 영화를 찍었기에 전혀 다른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유연석은 번아웃돼 아르헨티나로 가서 와인을 배달하는 역할을, 이연희는 되는 일 하나 없는 청춘으로 아르헨티나로 여행을 떠난 역할을 맡았다.
유연석은 "촬영에 들어가기 한 달 전부터 (이연희와) 연습을 했다"며 "아르헨티나에 가서 다시 현지 무용수에게 배웠다"고 말했다. 이연희는 "굉장히 이국적이라 많은 게 달랐다. 너무 좋았다"고 설명했다.
유연석과 이연희는 이날 사회를 맡은 박경림의 제안으로 즉석에서 탱고를 춰서 눈길을 끌었다. 탱고를 추고 난 뒤 유연석은 유태오가 탱고를 배운 경험이 있다며 권했다. 이에 즉석에서 유태오와 최수영도 탱고를 춰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천두링과 국제 결혼을 앞둔 커플로 등장하는 이동휘는 "번역기가 큰 역할을 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찌르면 툭 튀어나올 정도로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에 극 중 누나로 출연한 염혜란이 툭 찌르자 랩하듯 극 중 중국어 대사를 쏟아내 환호성을 자아냈다. 중국배우인 천두링은 이날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유태오와 최수영은 세상의 편견과 마주하는 오랜 연인을 연기했다. 극 중 스노보드 패럴림픽 국가대표 역을 맡은 유태오는 "사실은 스노보드를 못 탄다"며 "한 달 동안 3~4번 스키장에 가서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수영은 "만반의 준비를 다 했는데 놀다보니 더웠다. 생각보다 스키장 촬영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최수영은 "유태오가 로맨틱 연기는 처음이라고 했다"며 "너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홍지영 감독에 대한 신뢰를 숨기지 않았다. '결혼전야'에 이어 다시 홍지영 감독과 호흡을 맞춘 김강우는 "시나리오도 읽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며 "홍지영 감독은 인생 상담을 하는 누나 같은 분"이라고 말했다. 유연석도 "시나리오를 보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며 "아르헨티나에 대한 기대가 컸고 감독님에 대한 신뢰도 컸다"고 밝혔다.
이동휘는 "저도 시나리오를 보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는데 살짝 후회했다"며 "대사가 대부분 중국어라 시나리오를 읽고 깜짝 놀랐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유태오는 "감독님과 상대역인 최수영, 그리고 눈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수영은 "(유태오와)우리 커플이 스킨십이 제일 많다. 오랜 연인이라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눈빛 등을 보여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홍지영 감독은 "소통이 부족하고 힘든 한해였다"며 "종합선물세트처럼 준비했다. 잘 봐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새해전야'는 12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