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샘물을 먹고 자란 송어 ?! 싱싱한 송어회를 맛보자 ♡

  • 덧글 : 4
  • 등록일 : 2008/10/23
  • 조회수 : 12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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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길을 나설 때, 그 지역이 아니면 제 맛을 볼 수 없는 특산물을 맛 본다는 것은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주는 기폭제죠. 
 
 그래서 여행 계획을 짤 때 그 지역의 맛집을 검색하는 것도 여행 계획의 중요한 일부분입니다
 (혹은 맛집 위치에 따라 여행 계획이 바뀐다거나;;;)

 우리나라에서도 각 지역별로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전주 비빔밥이라던가, 안동 헛제삿밥, 영덕 대게 등 이름만 들어도 아하!하는 그런 것들 말이죠.
 
 이번 강원도 식도락 투어를 기획하면서 강원도 지역엔 유난히 지역 별미가 많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미 웹진에 소개되었던 횡성 한우, 봉평 메밀, 속초 오징어에 더불어 안흥찐빵, 평창 송어까지 말이죠. 
 그 중에서도 이번에 소개할 먹거리는 평창 송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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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는 흔히 생선가게나 횟집에서 접할 수 있는 물고기는 아닙니다.
 접하기 귀한만큼 또 그만큼 만족스러운 맛을 선사해주죠.

 송어는 연어과의 물고기로 7~13도의 흐르는 깨끗한 냉수에서만 살기 때문에 그만큼 양식과 관리가 까다로운 어종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찾아간 "평창 송어의 집" 안쪽에는 넓은 양식장이 있었습니다.
 크기에 따라 큰 송어, 작은 송어, 치어 등으로 구분되어 관리되고 있다고 하지요. 

 잠시 평창 송어의 집을 살펴볼까요 ? 
 송어의 집은 1965년 국내최초로 송어 양식을 시작한 곳으로 솟아나는 깨끗한 샘물로 송어를 키워내는 양식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곳은 송어회를 맛보는것 이외에도 왠만한 공원 못지않은 산과 호수(사실 양식장;;)가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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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10월 이 송어의 산란기라고 하는데 송어의 알을 부화시키기 위해서는 15도의 수온에서 40일, 6도의 물에서 90일간 철저하게 관리가 되어야 부화가 된다고하니 정말 관리가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송어는 10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추워질수록 맛이 점점 든다고 하는데요,
이제부터가 슬슬 송어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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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송어를 시식해 볼까요?
 
오늘의 메뉴는 송어회송어튀김입니다.

먼저 송어회가 나옵니다.
채썬 모듬 야채와 기본찬, 콩가루가 나오는데 써빙해 주시는 분께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 여쭈어 보았더니
그릇에 송어회와 야채, 마늘기름장, 고추냉이, 콩가루를 넣고 버무려 먹으라고 알려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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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바로. 말씀하신 재료와 초고추장을 넣고 슥슥 버무려 한 입!

연어가 가볍고 깔끔한 아가씨들의 맛이라면,
송어는 좀 더 씹는 맛이 있고 중후함이 느껴지는 신사들의 맛이라고 표현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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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냉이가 고추장의 매운맛과는 다른 청량한 매운 맛을 더해주고
아삭한 야채와 송어의 씹는 맛이 입안에서 어우러지는 경험은 정말 '이것이 행복'이라고 느끼게 해 주더군요.
일행님의 표현을 빌리면 흰살 생선의 씹는 맛과 붉은살 생선의 진한 맛,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맛이라고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일행님의 말씀대로 콩가루는 야채와 송어를 다 머무린 뒤 위에 살짝 곁들여 먹는 것이 맛이 더 좋았습니다.
콩가루의 고소함이 송어의 고소함과 담백함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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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일행님들의 감상평을 들어볼까요?
 
Rimi : 연어와 비슷한 느낌일거라는 생각이었는데 전혀 다른 식감이 놀랍네요. 
            탱글탱글하면서도 쫄깃하게 씹히는 그 맛 ! 담백한 육질이 초장에도 , 간장에도 잘 어울려요

일행J씨 : 전 흰살 생선은 밍밍해서 원래 붉은살 생선을 좋아하는데,
                  송어는 붉은살 생선 특유의 진한 맛과 흰살 생선에서 느낄 수 있는 씹는 맛 두 가지 토끼를 잡을 수 있어서 좋네요

kanzume
: 연어랑 또 다른 무게감 있는 맛이 느껴지네요. 뭐랄까. 좀 더 깊이있는 담백함? 우와 맛있어요(뭔들)
                   양념에 버무려 상큼하게 즐기는 것도 좋지만, 전 간장에 살짝 콕 찍어서 먹는게 제일 좋더군요. 
                   물고기 자체의 맛이 워낙 좋은지라 그대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말이죠.

일행T씨 : 연어랑 비슷한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민물고기라서그런지 더 담백하면서도 씹는맛이 일품이었던것같네요  
                    

자, 다음은 송어튀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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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튀김은 송어를 포를 떠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낸 것인데,
바삭한 튀김옷 속에 부드러운 송어살과 익혀내도 변하지 않는 깊은 맛 이 일품입니다.
튀김반죽옷 대신 빵가루를 입혀 튀겨낸 것이라 바삭하게 씹히는 맛이 더욱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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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의 명물 송어를 주제로 한 평창 송어축제 가 매년 겨울 평창 지역과 대관령 지역에서 열립니다.
  2008년 행사 일정은 아직 미정이지만, 예년을 보면 보통 12월 말부터 시작해서 공식 행사는 1개월 간, 축제 기간은 2개월간으로 진행 되며 얼음썰매타기, 송어 낚시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함께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겨울 스키를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또 즐거운 소식이 아닐 수 없겠네요. 

 쌀쌀한 바람이 부는 이 계절, 강원도에 가신다면  쫄깃하고 담백한 육질의 송어회를 꼭 만나보시길 !
 
 
 
평창 송어의 집 : http://www.trout.co.kr/
현대무지개 송어양식장 :http://www.besttrout.com/
 
평창송어축제 : http://festival700.or.kr/trout/
대관령송어축제 : http://www.trouticefishing.co.kr/ (평창송어축제 대관령 축제장)
 

                                                                                                                                                        글 : Kanzume (kanzume.rimi@gmail.com)
                                                                                                                                                        사진,편집 : 레카미에 (rimi.kr@gmail.com)
송어,송어회,산천어,송어축제,송어의집,평창,강원도 먹거리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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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감만큼이나 색감도 좋은 송어회라서 그런지 리뷰가 참 보기 좋네요.
꼭 제가 직접 저기서 먹은 듯한 생생한 리뷰 감사합니다.
2008.10.23
 
색이 너무 예쁘죠?
직접 드신것 같다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 ㅎㅎ
2008.10.24
 
와아- 송어회 색깔이 정말 예뻐요-
사진만 봐도 식욕이 마구마구 돋구어지는-
회를 즐기지는 않지만, 송어회는 한 번쯤 먹고 싶어지네요- 튀김도 넘넘 맛나보여요 :)
2008.10.25
 

꺄아 >.< 제가 제일 좋아하는 송어회네요 ! 흐흐. 정말 씹히는 맛이 좋은 회라 너무 사랑해요~ ㅋㅋ
튀김은 안먹어봤는데 .. ㅠ ㅠ 너무맛있겠어요 ^^
색깔도 이쁘고 보기좋으니 맛도 배로 ^^ 여행계획에서 맛집은 필수죠^^ 이왕 가는 여행~ 맛있게 먹고와야 기분도 좋구요!히히~
이번에도 리미님은 즐거운 여행과 함께 맛있는 세계를 경험하고 오셨네요 ㅎㅎ

200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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