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스테라는 (Castella, カステラ) 가 일본에서 만들어진 빵이란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밤 카스테라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카스테라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해볼까해요.
카스텔라의 어원은 스페인의 카스티야(Castilla) 지방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고 해요
그 지방의 전통 과자 비스코초(Bizcocho)를 포르투갈에서 카스티야 지방의 과자란 뜻으로 ‘가또 드 카스티유라 불리던것이 일본에 들어와 "카스텔라"라는 이름이 된것 이지요.
일본에서도 카스테라로 가장 유명한 고장이 나가사키시(長崎市) 입니다.
아마 "나가사키 카스테라"라는 이름은 한번쯤 들어보셨을거예요.
나가사키는 1571년 개항을 하면서 네덜란드 인이나 포르투갈 인들이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한 곳이었는데 그때 포르투갈 인들에 의해 비스코쵸가 들어와 일본 제빵기술자들의 노력으로 처음으로 오늘과 같은 일본식 카스테라가 완성된 것이지요.
3대 카스테라 불리우는 후쿠사야, 쇼오켄,분메이도 이외에도
일본에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카스테라를 만드는 명점들이 계속해 그 맛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카스테라 긴소는 1952년 오사카 신사이바시에서 카스테라를 만들기 시작한 곳 으로,
천연의 재료만을 사용해 최고의 카스테라를 만들어 내고 있는 오사카 지역에서는 손꼽히는 카스테라 명점입니다.
카스테라를 만들기위해 제분해내는 전용 밀가루와 천연 벌꿀, 물엿등을 이용해
일체의 합성 보존료, 팽창제등을 쓰지 않고 최상의 카스테라 를 만들어내고 있는 곳이죠. 
"신상" 이라는 말만큼이나 구매욕을 자극하는 단어가 "한정판"이 아닐까요 ?
지금이 아니면 구매할 수 없다는 조바심이 들게하는 "리미티드(Limited)" 상품들 !
먹거리에 있어서도 그 법칙은 그대로 적용되곤 합니다.
유명한 예로 라뒤레와 함께 프랑스 마카롱 브랜드로 손꼽히는 "피에르 에르메" 의 기간 한정 마카롱을 들 수 있겠는데요,
특정기간 동안만 판매되는 마카롱을 맛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곤 한다니,
" 한정판" 에 열광하는 마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심리인듯 합니다.
얼마전, 오사카 지역에 여행을 다녀오신 지인님께 특별한 먹거리를 부탁드렸던 리미.
"많이 알려진것 말고, 특별한 맛이나 흔하게 구할 수 없는 상품이 있으면 사다주세요 ! "라고 까다로운 부탁을 드렸죠 ^^
리미의 까다로운 부탁에 눈빠지게 오사카지역의 백화점을 전전하며 고르셨다는 바로 이 것 !
바로 카스테라 긴소의 가을한정 "밤 카스테라" 입니다.
기존 긴소의 카스테라와는 포장부터 다른 모습이예요. 
작은 크기의 카스테라지만,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데다, 기간 한정의 메리트까지 붙어 가격이 상당합니다.
약 5조각에 한화로 만원 정도의 가격 ..
반듯하게 잘려진 카스테라의 모습입니다.
지난번 맛보았던 후쿠사야 카스테라보다는 가로의 폭이 넓은 모습이에요. ,

포장용으로 포장되어있는 카스테라의 모습과 카스테라의 반면입니다.
반듯하게 잘려진 모승비 정말 먹음직 스러워요.

드디어 시식 !
일단, 카스테라 한쪽을 반으로 갈라보았어요.
많이들 아시겠지만, 일본 카스테라는 우리가 흔히 제과점이나 슈퍼에서 맛보는 카스테라의 식감과는 많은 차이가 있어요.
흔히 우리가 먹는 카스테라는 박력분등을 사용해 좋게 말하자면 사르르 녹는, 흐물흐물 힘없는 식감이 대부분이죠.
그에 반해 일본의 카스테라 들은 쫀쫀한 식감 이 도드라집니다.
쫀쫀한 식감이란 부드러우면서도 힘없이 무너져 내리는 식감이 아니라 쫄깃함이 살아있는 느낌을 말해요.
계란으로 거품을 풍부하게 내어 부드러우면서도 강력분을 사용해 쫀쫀한 식감 이 동시에 들도록 만들어내는 것이 노하우.
후쿠사야 카스테라의 경우, 그 쫀쫀한 식감이 더욱 도드라지며 아주 달콤한 느낌이었는데
긴소 카스테라는 그에 비해 쫀득한 느낌은 덜 하고, 심하게 달지않아 먹기가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밤 카스테라의 가장 큰 특징 ! 아래 깔려있는 졸인 밤 이에요.
후쿠사야 카스테라나 분메이도 카스테라 아래는 자라메당이라는 굵은 설탕이 깔려져 있어요.
그러한 설탕 대신 긴소 밤 카스테라에는 졸여낸 밤이 가득 깔려져 있지요.
쫀쫀한 식감의 카스테라가 달지않게 졸여낸 밤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어른들께서도 참 좋아하실만한 맛이지요.
설탕이 깔려 씹히는 느낌보다 부담스럽지 않아 참 좋았어요. 

기술의 발달로 사시사철 원하는 과일과 야채를 맛볼 수 있는 요즘이지만,
뭐니뭐니해도 "제철"에 맛보는 과일, 야채의 맛이 제일 !
필자에겐 가을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장면이 있어요.
어렸을적, 시골 뒷산에 올라 누렇게 익은 밤송이를 발과 나뭇가지로 헤집으며 밤을 따던 추억..
크고 작은 밤에 가끔은 도토리도 섞여 있던 소쿠리를 한가득 삶아 가족들과 먹던 기억은
"가을"의 맛은 "밤"의 맛 이란 생각을 하게 해준것 같아요.
가을을 가장 닮은 음식 "밤"을 담아 만들어낸 카스테라 긴소의 "밤 카스테라"
이처럼 가을에 잘 어울리는 빵이 또 있을까요?
올 가을, 일본에 가신다면 한번 맛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글,사진,편집 : 레카미에 (www.rimi.kr)

허거거걱
저 작년에 도쿄여행 때 나가사키 카스테라를 못먹어본게 한이었는데
한정판으로 밤 카스테라가 나오는군요;;!
일본 다시 가보고 싶어요ㅠ_ㅠ
강력분으로 만들어 쫄깃하군요 ~_~ 흐흐
아주 맛있을 것 같아요-
전에 몽블랑 먹고 엄청 감탄했었는데, 밤이 들어간 카스테라라니-
저도 어렸을 때 밤나무 많이 있는 데 가서
밤 줍고, 발로 밟아서 껍데기 벗기고 했던 생각이 나요 ^ㅅ^
우와... 저도 안그래도 이번 이벤트 선물 보면서 군침 흘렸는데-
이렇게 집중분석(?)을 보니 정말 *_* 아우아우~
넘 맛나보여요~>_<
* ^--------------------^*
아응~저기 밤을 떼어먹고 싶어랑^---------^
주문해서라도 먹고 싶은데,,흑ㅠㅠ
생기지않고, 너무 평범해보입니다. 우리나라 떡이나 제과점에 파는 빵에 비해서 별다르게 멋진
카스테라도아닌데, 밤이 들어갔다고 그것도 밑바닥에 아주쬐금 그게 뭐가 맛있어보인다는건지
리플참 웃기네요. 그저 쪽바리문화라면 환장을 하는건가요? 왠지 싼티나요. 포장만 그럴싸해보이고
우리동네 근처빵집파는 빵보다 맛없어보임
저도 기본적인 생각에는 동의하네요..
별로 특이해보일 것도 없는데말이죠
하하하
근데 뭐 맛있다고 소문난거니까 한 번 먹어보고싶기는하네요
단지 일본거이기때문이라기 보다 +_+ 카스테라를 처음 개발한 빵집에서 (롯데/파리바게뜨같은 공장이 아닙니다) 대대로 전해지는 비법으로 카스테라만을 60년간 만들어 온곳이라 그 맛을 다들 궁금하시는 거에요. 일단 맛이야 주관적이니 무조건 맛있다, 없다를 논할수는 없지만, 일반 빵집 카스테라와 식감과 맛이 확실히 틀려요. 꼭 일본것이니 더 좋다가 아니라 '다르다'가 맞는 표현 +_+
떡과의 비교는.. 글쎄요? 카스테라에 밤이 들어간것이 신기해서 쓴 기사는 아니니까요. 카스테라 긴소라는 유명 카스테라 장인의 신상품을 소개했다가 맞는거겠죠 ^^
리미는 이런 다양한 음식들을 소개하는 사이트로서 역활을 다하려고 노력하는거구요 ^^
밤이 들어가서 더 고소하겠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