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즐기는 최고의 스시 츠키치시장 <다이와 스시>

  • 덧글 : 6
  • 등록일 : 2008/07/03
  • 조회수 : 2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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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에 가면 다른곳은 몰라도 이 곳만은 꼭 들러보리라 마음먹은 곳이 있었다.
 "미스터초밥왕"의 쇼타가 신선한 재료를 찾기위해 새벽마다 뛰어다니던 그 곳,
  바로 "도쿄의 부엌" 이라 불리우는 "츠키치 시장" 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수산물 시장인 츠키치는 4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생선을 비롯해 각종 식재료와 음식을 파는 500여개가 넘는 점포들이 들어서 있는 츠키치시장.

 금강산도 식후경 !
 시장의 활기찬 모습들은 다음편에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고
오늘은 츠키치시장 안의 스시집 이야기를 먼저 해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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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무리한 스케줄로 무척 피곤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츠키치시장의 스시를 먹겠다는 일념으로 새벽4시가 조금 넘은 시각, 기다렸다는듯 "번쩍" 눈을 떴다. 
(아마 더 이른시간부터 지하철이 운행되었더라면, 우리는 해도뜨기전에 시장으로 향했을지도 모르겠다 ;;; )

츠키치시장 안의 많은 스시집 중 가장 유명한 두 곳은  "다이와 스시"와 "스시다이"
긴자에서 1만엔 이상 받을법한 고급의 스시를 4000엔 정도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두 곳은 관광객뿐 아니라 일본인들도 많이 찾는 곳으로,
주말같은 경우 새벽5시 오픈시간에 맞춰 찾아가게되도 줄을 서서 먹어야 할만큼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다이와스시를 맛보기 위해 우리는 본의아니게 "도쿄새벽형 인간 " 이 되어야만 했다 :) 

숙소에서 츠키치까지 조금 거리가 있어  첫차를 타고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픈시간이 약 30분정도 지난 5시반쯤 다이와 스시 앞에 도착 !
이미-_-많은 사람들이 가게앞에 뱀이 꽈리를 틀듯 길게 줄을 서 있었다.
(들은 이야기로 스시다이보다는 다이와스시가 테이블 회전율이 빠르므로, 늦게 도착했다면 다이와 스시쪽을 선택해야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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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런데 생각보다 줄이 빠르게 줄어들었다 ! 
아마 소문대로 아무말없이 스시만 열심히 먹고 나와야하는 분위기인가보다.
약 30분 가량을 기다려 드디어 우리도 자리를 잡고 앉았다.

다이와스시는 왼쪽은 아버지가 운영을, 오른쪽은 아들이 운영을 하고 있는데, 어느쪽에 앉느냐는 손님의 선택사항이 아니다.
일행님께서는 인자해보이시는 왼쪽 주인아저씨의 초밥을 맛보고 싶어하셨으나, 우리는 오른쪽으로 안내되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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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먹고싶은 스시만을 시켜먹고 싶었지만,
모든 사람들이 오마카세 셋트를 먹어야하는 분위기다.
오도로 ,우니 등등 초밥 7점에 6개의 마끼 , 다마고(달걀말이)가 나오게된다. (3,5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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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jpg

 주문과 함께 나온 녹차. 일본에서 맛보는 녹차들은 대부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맛차가루가 진하게 녹아든 녹차로 입안을 헹구며 하나하나 놓여지는 초밥을 맛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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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먼저  우니
처음부터 감동이었다. 두툼하게 얹어진 성게알은 마치 깊은맛의 크림같은 느낌.
쓴 맛없이 녹진한 맛이 입안에 녹아드는데, 순간 일행님과 눈이 마주쳐  함께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먹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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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고(계란말이)
계란말이라 하면, 간단해 보일지는 모르나 사실 다마고는 스시집의 실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고 한다.

잘만들어진 다마고는 카스테라와 같은 느낌이다.
폭신폭신한 이 곳의 다마고는 10개라도 먹을 수 있을듯한 느낌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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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로

감동 .. 무슨 말이 필요하랴!
촘촘히 박힌 기름에 입에 넣자마자 살살 녹아드는 느낌이다.
마치 꽃등심을 먹는듯한 기분 , 지방층이 느끼하다고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고소하다.

달짝지근한 맛이 느껴지는 싱싱한 이카(오징어) 역시 무척이나 좋았다.
이카위에 곁들여진 향좋은 간장 역시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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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먹는 내내 감탄을 하며 먹었던 우리지만,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너무도 빠른 서브"
 먹는 속도가 무척 빠른편인데도 불구하고, 접시위에 쌓여지는 스시의 속도는 정말 빨랐다 ;;
 테이블 회전이 빠른 이유가 바로 이거구나 싶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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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가장 좋았던 아나고
부드럽게 쪄낸 아나고가 입에 넣기가 무섭게 사르르 녹는다.

한여름이 된 지금, 제철만난 아나고는 이때보다도 훨씬 물오른 맛이 되어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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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로, 이꾸라등이 들어있는 작은크기의 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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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오마카세 셋트 -
아쉬운 마음에 좋아라하는 이꾸라 스시 를 추가 주문했다.

입안에서 또르르 흘러 톡톡 터지는 그 맛!

아마에비 역시 추가로 맛보고싶었으나
오늘은 주문받지 않는다해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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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았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다이와 스시
기대가 컸음에도  그 기대 이상의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도쿄의 부엌" 츠키치시장에서 맛보는 스시는 분명 맛, 그 이상의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꼭 한번은 겪어볼 가치가 있는 맛있는 경험이랄까 ..

만약 다시 도쿄 여행을 하게된다면, 
매일매일을 츠키치시장의 감동적인 스시로 아침을 시작하리라 마음먹었다.
하루빨리 그 날이 다시 오길 바라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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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지하철 히비야(日比谷)선 츠키지(築地)역에서 도보 5분 (츠키지 시장내 건물6동) 
가격 : 오마카세(おまかせ)셋트 3,500엔
전화번호 : 03-3547-6807
영업시간 : AM 05:30 - PM13:30 (일요일,공휴일 휴무)



                                                                                                                                                           글,사진,편집 : 레카미에 (www.ri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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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후 이거보니깐 또 스시먹고싶어지네요.......
정말 한국에서 먹는건 왠지 비교도 할수없는 싱싱함 *_*
2008.07.04
 
정말 새벽에 비몽사몽 일어나 가볼가치가 충분히 있는 스시집이죠
입에서 살살 녹는 그 맛~~~
하지만 아무리 맛있어도 저도 요 몇년동안 한번밖에 안갔어요. 아침에 일어나긴 정말 너무 힘들었거든요 ㅠ_ㅠ
2008.07.04 삭제 | 수정
 

다이와 즈시에서 맛본 오도로 스시의 맛이란!!!!
다음에 도쿄에 다시 가게 되면 다시 들르고 싶은 맛집입니다~~~

2008.07.08
 

한국의 스시도 좋은 곳 많지요. 일본의 스시달인들도 한국의 신라호텔의 일식은 인정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라호텔 일식집에서 메인급으로 근무했던 분들이 강남에 차린 일식집도 맛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여기들 특징이 끝에 나무 木이 붙는 이름이 많은데요. 수목(선릉공원 뒤), 청목(아미가 호텔 옆)이 괜찮습니다. 한편, 일본 주인장이 운영하는 야마모또 스시도 유명한데, 개인적으로는 맛이 떨어지더라구요.

2008.07.09
 

한국에선 좋은 곳은 봤어도 '싸고 좋은' 곳은 드문듯...
좋은거 혼자만 먹지 말고 좀 베풀고 그럽시다..ㅡ_ㅡ

2008.07.10
 

저도 좀..사주심이 ㅎㅎㅎㅎㅎㅎ

200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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