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한지 얼마 안 되었음에도 빠른 입소문과 프로모션으로 퍼지고 있는 겐로쿠 우동!
본점은 일본의 규슈에 있고 사장님이 직접 현지에서 기술을 배워 오셨다고 합니다 :)
라멘이나 돈부리 등 홍대엔 일식이 맛있는 집이 많은데 우동 집은 가 본 기억이 없는 것 같아 기대하며 가보았습니다.(+ω+)
꽤 숨겨져 있는 편입니다.
상수역 쪽의 빌라 있는 곳 골목에 있어서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어요.
외관은 요런 느낌입니다.
나무로 되어 있는데다가 깔끔해서 일식 집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분위기가 정말 딱 우동집! ㅎㅎ
내부로 들어서면 이렇게 내려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팻은 데리고 들어올 수 없다네요 ㅎㅎ (당연한 거지만요 -ω-)
일부러 저녁 시간인 7시를 살짝 피해서 6시 즈음에 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습니다.
들어서면 점원분들이 친절하게 맞아 주십니다.
혼자 갔기 때문에 자리는 슬쩍 가장 안쪽으로 잡았습니다.
주방이 들여다 보이는 구조네요.:)
앉으면 물과 메뉴판을 준비해 주십니다.
여긴 컵이 참 귀여워요.
옆 테이블을 슬쩍 보니 컵 하나하나 무늬가 다르더라구요.
물은 아주 살짝 녹차 맛이 나는 시원한 물이었습니다.
깔끔한 메뉴판!
잘 안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메뉴판 내부입니다.:)
일단 첫 방문이니 대표 메뉴라는 지도리, 그리고 우동보다는 소바를 좋아하는 편이라 지도리 소바 보통 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영양밥의 맛이 궁금해서 사이드 메뉴의 고모꾸메시도 추가!
점분께 사이즈에 대해서 여쭤 보니 친절하게 그릇을 보여 주시며 설명해 주셨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보통 사이즈는 일반 짬뽕 한 그릇 정도의 양이라고 하네요.
추가 요금 없이 대, 특대로 주문할 수 있답니다.ㅎㅎ
전 고모꾸메시도 추가했기 때문에 보통 사이즈로 부탁드렸어요.
숟가락은 없고 일회용 나무 젓가락만 있네요.
오오 이게 정말 맛있을 것 같더라구요 +_+
근데 이미 사이드 메뉴까지 시켜 버렸으니 오늘은 (TωT)
단무지는 이렇게 테이블에 있는 단무지통에서 직접 덜어 먹을 수 있습니다.
단무지통에 레몬이 같이 들어 있어서 레몬향이 좋더라구요.ㅎㅎ 단무지 먹을 때도 살짝 레몬 맛이 나서 깔끔상큼!
단무지용 접시를 집으려고 보니 맨 위의 접시엔 요렇게 ㅎㅎ
아무래도 먼지가 쌓일까봐 그런 것 같네요.:)
일단 고모꾸메시가 먼저 나왔습니다!
보시다시피 오른쪽은 샐러드, 왼쪽은 깍두기.
깍두기는 고모꾸메시와 같이 먹으라고 나오는 게 아닌가 싶네요.ㅎㅎ
뚜껑은 조심스레 열어 봅니다.
고모꾸메시(2500)
닭고기, 당근, 우엉, 연근, 표고버섯을 넣어 만든 일본식 영양밥이라고 하네요.
양념 냄새가 고소해요.ㅎㅎ
보기만 해도 몸에 좋을 것 같은 영양밥!
살짝 보이는 닭고기ㅎㅎ
양념이 살짝 싱거운 편이지만 깍두기와 먹으니 잘 어울리고 괜찮더라구요.
무엇보다 깔끔하고 가벼워서 딱 사이드 메뉴 다웠어요.
사이드 메뉴가 너무 무거우면 메인 메뉴랑 같이 시켜 먹기가 부담스럽잖아요 ㅎㅎ 이건 그렇지 않아 좋았습니다.
사실 닭고기는 정말 조금 들어가 있는 편인데요.
그렇다 해도 딱히 닭고기 맛으로 먹는 메뉴는 아닌 것 같아서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다른 야채들이 간간히 씹히는 맛이 고소하고 좋았어요.
지도리 소바(8000)
드디어 나온 지도리 소바!
나무 스푼?ㅎㅎ 국물 먹기 좋겠네요 :)
파와 지도리가 보입니다.
참, 지도리는 그냥 닭이 아니라 토종닭을 말합니다.
겐로쿠에서는 국내산 생닭을 이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일단 국물부터 맛 보니 국물 맛이 정말 진해요 (+∀+)
후추로 적당히 간이 되어 있고 우동 국물이라기엔 깊은 맛이 납니다.
윤기나는 소바는 특별한 맛은 없었지만 밀가루 맛이 덜해서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게다가 레몬향 나는 단무지와 먹으니 별로 느끼하지도 않더라구요.
초점이 흐리네요 (TωT)
요게 바로 지도리.
보통 닭국수 같은 거 먹으면 대체로 세로 모양으로 죽죽 찢은 닭고기를 넣어 주는데 요건 동글동글!
먹어보니 정말 맛이 일반 닭고기와는 달라요.
퍽퍽한 느낌보단 쫄깃쫄깃하고 더 고소하네요 +_+
역시나 얼마 들어 있지 않지만 쫄깃고소한 맛이 입에 착착 붙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제가 파를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지도리 우동에 들어가 있는 파는 면과 굉장히 잘 어울려서 계속 같이 먹었네요 ㅎㅎ
고모꾸메시 시키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방금 말씀드렸듯 고모꾸메시가 살짝 싱거운 편인데 지도리 국물과 먹으니 훨씬 맛있고 잘 어울립니다.
국물 먹으면서 혼자 속으로 라면 먹고 라면 국물에 밥 말아 먹듯 이 국물에도 밥 말아 먹으면 맛있겠다 하고 있었거든요 ㅋㅋㅋ
같이 먹으니 최고네요 -_-b
제가 음식 먹는 속도가 굉장히 빠른 편이라 특히 혼자 가면 음식 나온 순간부터 먹을 때까지 15분~20분 정도 밖에 안 걸리는데요.
이 날은 정말 이것저것 음미하면서 먹느라 30분도 넘게 먹은 것 같네요 ㅋㅋㅋ
보통 사이즈가 그릇만 보면 상당히 작아 보이는데 의외로 먹어 보니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다만 남성분들께는 조금 작을지도 모르겠어요. 남성분들은 최소 대로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음식도 맛있고 여러가지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격은 홍대의 라멘집을 기준으로 보면 좀 비싼 편일지도 모르겠지만 점심 시간에 가면 사이드 메뉴 미니 사이즈를 서비스로 제공해 주는데다가,
우동의 크기도 추가 요금 없이 선택할 수 있다고 하고, 지도리 우동이란 메뉴 자체가 흔치 않다 보니 굳이 따지자면 비싸다고 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원점원 분들 서비스도 굉장히 친절하고 기운 차십니다.:)
깍두기 다 먹고 리필 부탁드리려고 했는데 부르기도 전에 여점원분이 먼저 오셔서 리필해 드릴까요 하고 물어 보시더라구요.
별거 아닌 거일지는 몰라도 이런 거 더 갖다 달라고 부르기 정말 죄송한 경우도 많은데 작은 일임에도 신경 써 주시니 기뻤어요 :)
나갈 때 여점원 분께서 이렇게 인사해 주시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뵈어요!!"
음식도 가격도 서비스도 개인적으로 정말 대만족인 상태였는데
왠지 이렇게 인사 받으니 비가 주륵주륵 오는 날이었음에도 더 기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늘 이렇게 인사하시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요 ㅎㅎ;
넵 조만간 또 봐요 겐로쿠 :)!!!ㅎㅎ
다음엔 사이드 메뉴 중 이나리즈시(유부 초밥)로 시켜 보려구요.
고모꾸메시 먹으면서 유부 초밥 2개랑 가격이 같은데 이 정도 양이면 이게 더 낫겠다 싶었는데,
옆 테이블에서 시키신 거 보니 하나 사이즈가 꽤 커서 두 개 하면 양이 고모꾸메시랑 비슷하겠더라구요 (-ω-)....
아참 그리고 지도리모모야끼도 (+_+)!!!!ㅎㅎ
영업시간 : 11:30~21:30 (마지막 주문은 21:00까지)
참고로 매주 일요일은 휴일.
전화번호 : 02-325-8555
위치는 블로그에서 직접 확인해 주세요.:)
제가 좀 헤매다 도착해서 최단 루트를 파악을 못 했어요 orz...

사실 지도리 모모야끼엔 크게 관심 안 갔는데 지도리 소바의 지도리 몇 조각 먹으니 탐나더라구요 ㅎㅎ 홍대에 완소집이 하나 더 생긴 것 같아 기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