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나 주말 야심한 시각 주책맞게 배는 출출하고 딱히 생각나는 것도, 그렇다고 그닥 먹을 것도 없을때면
그야말로 짜증이 스멀스멀 밀려온다는...ㄷㄷㄷ;;;;
그럴때 저는 가끔씩 냉동실을 열어 가래떡이나 먹다 남아서 고이 넣어두었던 고소한 콩고물 잔뜩 입힌 인절미를 꺼내어
살짝 상온에 두어 녹인 뒤에 구워먹거나 기름에 달달 지져 먹는 걸 아주 좋아한답니다...ㅎㅎㅎ

지난 아버지 기일때 본가에 계신 어머니께서 바리바리 싸 주셨던 음식들 중에서도
인절미가 냉동고에서 한창 꽝꽝 얼어 시체처럼 잠자고 있던.....흐흐흐흐흐흐
뭐 콩고물을 살살 털어내도 좋고 그냥 구워도 좋고...
아무래도 콩고물을 살짝 털어내야 팬에 구웠을때 콩가루 때문에 부쩍 타기만 하는 걸 조금은 방지하겠지요??

한껏 달군 팬에 오일 넉넉하게 두르고....

콩고물 살짝 털어낸 인절미를 이렇게 가지런히 올려 놓습니다....
사이사이 공간을 여유있게 띄워주세요...
나중에 지들끼리 엉겨붙고 난리도 아니랍니다....자칫 찹쌀빈대떡이 되는 사태가...ㅋㅋㅋㅋ
여기서 중요한 건 절대 세지 않은 약불로 뭉근하게 녹이듯 익혀 구워주시는 게 뽀인트랍니다....푸히힛

(인절미가 살아숨쉬며 변화되는 모습^^)
냉동상태의 인절미를 이렇게 팬에 구워보신 분들은 모 잘 아시겠지만
한껏 달구어지기 시작하면 얘네들이 자가호흡을 막 한답니다.....낄낄낄
처음의 그 딱딱하고 조그마하던 냉동상태의 인절미가 한결 포실포실 부풀어 오르지요^^

완전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나요??ㅋㅋㅋㅋㅋ
앞뒤로 한결 노릇노릇하게, 살짝살짝 그을린 듯하게 구워줍니다...

겉은 바삭, 속은 쫀득하니 쭈~~~~~~~~~~~욱 늘어나는 인절미구이가 완성^^
사진 찍는다고 이래저래 시간이 다소 흘러 한껏 부풀어 올랐던 인절미가 그새 바람이 푸시식 빠졌네요....;;;;;;;
이 인절미구이는 꿀이나 조청, 물엿, 설탕 같은 것들에 찍어 먹으면
고소함에 더해 달달함까지 정말 맛있답니다....
원래는 꿀에 찍어먹는 걸 참 좋아하는데 마침 꿀이 똑 떨어져 그냥 설탕 솔솔 뿌려 먹었다는....ㅎㅎㅎ

모짜렐라치즈도 이 인절미구이보다 더 쭉쭉~~~~~~~~ 늘어나진 못할 듯^^ㅋㅋㅋㅋㅋㅋㅋ

접시에 찰싹 달라붙어 완전 쫀~~~~~~~~득하게 늘어나는....

"어후~! 손에 흥건히 묻은 저 기름 좀 봐" 하시는 분들은 얼른 인터넷 창 닫으시구요.....흐흐흐흐흐흐
살 찔 걱정 되시면 그냥 아주 살짝만 새 오줌만큼만 오일 둘러서 그냥 구우셔도 무방합니다...
그냥 구우시면 100% 타기만 하고 맛도 분명 없으니 이 점은 참고하시구요....ㅋ

보통 한 줄에 5개씩 들어있는 요구르트는 이렇게 하나는 빨대 꽂아 먼저 그 분께 드리고,
나머지는 비닐포장도 벗기지 않은 채로 빨대 꽂아 순서대로 쪽쪽 빨아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ㅋㅋㅋㅋㅋ
다른 분들은 다욧 한다고, 건강 생각하신다고
뭐 줄이고, 뭐 안 먹고, 뭐는 피한다고들 하시던데
저는 어느 안드로메다에서 온 외계생명체인지 이 시간에 또 이러고 있다는....^^;;;;;;;;;;;;;;;;;
항상 본방사수만 하다가 며칠 전 딱 하나 쏙 빼 먹은 개취(개인의 취향) 케이블 재방 기다리느라
입도 심심하고 해서 딱 인절미 5알만 후딱 만들어 먹었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