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맛집] 고즈넉한 전통찻집 카페 <수연산방>

  • 덧글 : 4
  • 등록일 : 2010/07/19
  • 조회수 : 14084

[성북동/맛집] 고즈넉한 전통찻집 카페 <수연산방>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도 쉽게 발길이 닿지 않던 성북동 수연산방(壽硯山房).

이왕 늦어진거 수연산방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기막힌 타이밍에 가봐야지 아껴두다

보슬보슬 비 내리던 주말 오후 드디어 방문 : )

 

<수연산방>은 1933년 지어졌다는 소설가 이태준 고택을 개조해 만든 전통찻집으로 

일반인이 들러 차와 함께 정취를 즐길 수 있게 된지는 10년 남짓. 

흔치않은 한옥 카페로 이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

보통 카페들과 달리 가족단위로 들르는 손님들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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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대문 들어서면 마당이 펼쳐지고

마당 양쪽에 위치한 사랑방과 본채  곳곳에 대여섯 개의 탁자가 놓여져있다. 

 

마당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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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채쪽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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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쪽 테이블이 가장 인기자리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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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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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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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과 잘 어울리는 다양한 소품들도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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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리잡고 앉은 대청마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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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쪽에서 바라본 방쪽 테이블.

안쪽과 거리가 가까워 문을 열고 있으면-_- 마치 함께온 기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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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그려진 연으로 장식된 벽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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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수연산방에서는 다양한 차와 떡을 주 메뉴로 팔고 있다.

 

매실차,오미자,쌍화자와 같은 전통차는 물론 다른곳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보이차, 철관음 같은 귀한 차도 판매가 된다.

떡은 100%쌀로만 만든 다양한 맛의 인절미를 판매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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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포 (1만)

 

눈을 밝게하고 위를 보호하고 소화를 돕는다는 대홍포.

귀한차라는 일행님의 추천으로 시켜본 차였는데 깊고 그윽한 맛이 좋았다.

첫 잔은 버리고 망에 차를 한번 걸러 주전자에 담아 다시 작은 컵에 담아 마신다.

 

홀짝홀짝 좋은 차를 마시고 있자니 차의 매력엔 영 문외한인 나에게 처음 차에 강한 매력을 느끼게 해주었던

니시오기쿠보 조용한 골목에 위치한  전통찻집 <조샨챠샤>의 마스터가 생각났다.

기억이 더 흐려지기 전에 그 날의 경험도 기록을 해두어야 하는데 ...;;   

 

차와 함께 유과 두 쪽과 생강을 달큰하게 절여 만든 편강이 곁들여져 나오는데

알싸한 맛이 입안 가득 그윽하게 도는 편강의 맛이 발군이었다.

마지막에 입가심으로 하나 오물오물 씹다 남은 차를 홀짝 마시니 입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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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 빙수 (13,500원)

 

직접 찐 단호박과 통팥으로 만드는 수연산방의 단호박 빙수

체중관리나 단것을 즐기지 않는 분들도 드시기 좋단 말에  저칼로리네-_-하고 덥썩 주문해본 빙수;;

 

흡사 꽃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비주얼이 예사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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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단호박을 곱게 내려 보드라운 단호박 앙금을 만들고

알이 살아있는 통팥앙금을 함꼐 곁들여낸다.

얇게 썬 단호박과 바닐라 아이스크림, 대추절임, 얇게썬 바게뜨 2장이 꽃 모양으로 가득 담겨져 있다.

 

모양도 좋지만 단호박 빙수엔 역시 바게뜨보단

수연산방의 대표 메뉴인 인절미 몇 점을 올려내주셨다면 훨씬 더 좋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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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참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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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 앙금과 팥앙금을 함께 떠 얼음과 함께 먹으니 뭔가 든든한 느낌도 들고

수연산방의 컨셉과 참 잘 어울리는 빙수란 생각이 들었다.

 

다만 얼음이 조금 거칠게 갈아져 나오고

단호박앙금이 달지 않아 그대로 퍼-_-먹어도 맛있는 탓에

윗쪽 앙금을 먹다보면 밑에 얼음이 한 가득 남는다는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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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밀린 일을 하겠다고 노트북까지 들고갔건만

키보드를 치기엔 테이블이 무척 낮고,  대나무 방석때문에 자꾸 발에 쥐가나-_- 결국 신나게 먹고 쉬다 나왔다 ;; 

수연산방에서는 무엇을 하려기보단  한옥의 정취를 느끼며  마루에 앉아 유유자적 휴식을 즐기시길 ^^

 

수연산방과 비슷한 스타일의 한옥 카페는

삼청동의 <차마시는 뜰> , 양평의 <고당> 정도가 떠오르는데

앞으로도 이런 느낌의 한옥 카페가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렵게 찾아갔던 만큼 좋은 추억, 좋은 시간을 선사해주었던 수연산방.

가을 쯤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한번 찾아가보고픈 곳 !

 

[성북동/맛집] 전통카페,찻집 수연산방 정보

 

주소 :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248

찾아가는길 : 성북2동 동사무소 옆

전화번호 : 02-764-1736
영업시간 11시~ 22시30분 (명절휴무)
메뉴 : 커피 6,500원, 전통차 6,500원~10,000원 호박인절미 5,000원 ,빙수 13,500원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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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고즈넉'이란 단어가 딱 어울리는 곳이네요 :) 차분하고 이뻐요! 무엇보다 빙수가 정말.....ㅠㅠ.....단호박...사진만으로 침이 고이네요..
2010.07.19
 
정말 빙수가 이쁘네요..
정말 바게뜨보다 인절미나 찹쌀떡이 올려져 있으면 더 좋을 거 같아요.ㅋ ㅋ
2010.07.23
 
ㅎㅎ 저는전주사는데 한옥마을가면 이런찻집은 많이봤지만 빙수를 파는건
첨바요ㅎㅎ
뭔가 아리송한 단호박빙수ㅋㅋ
2010.08.02
 
분위기는 정말 한가로이 쉬기 좋은거같네요 ㅋㅋㅋ

아 저도 설마 저게 바게트일까 ...햇는데 바게트였군요 ^^;;ㅋㅋㅋ

빙수엔 역시 떡이 진리.죠 ㅋㅋㅋㅋ
201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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