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바삭한 제대로 파이,
그 안에는 촉촉하고 달콤한 사과가 들어있는
애플파이$ 입니다.
아이고! 고수님들은 간단하다고 하시는 건데
그런데 저는 혼자서 무슨 조각하듯이 끙끙거리면서 만들었답니다 ^^;
그래도 아주 맛있고 제대로라서, 만족스러웠어요~!
<재료 18cm 파이틀>
* 파이지 : 박력 140g, 베이킹파우더 두번 꼬집은 양, 차가운 버터 70g, 소금 1g, 물 2Ts, 우유 1~2ts
* 사과조림 : 작은 사과 3개, 레몬 슬라이스 3조각 (없으면 레몬즙 3ts), 설탕 70g, 계피가루
* 윗면 바를 노른자물 : 노른자 1알 + 물1ts 섞어주기
(반죽이 약간 남을지도 몰라요. 저는 남은 반죽으로 다른 거 만들었어요, 다른 게시물 참조^^)
1. 박력이와 베파를 체져 줍니다.
2. 그 위에 차가운 버터 작게 조각 내서 넣어주구요~
3. 스크래퍼로 버터를 썰어주면서 섞습니다. 하다가 손바닥으로 몇번 문질러 줘도 좋아요.
4. 사진엔 없지만, 소금탄 물을 넣어서 슬슬 섞어줍니다.
5. 한 덩어리로 만들어줍니다. 치대지 말구요. 저는 잘 안 뭉쳐져서 우유 조금 흘려넣었습니다.
6. 뭉쳐진 반죽을 비닐에 넣어 냉장고에 30분간 휴지시킵니다.
자, 그동안은, 사과를 졸여볼까요~~
1. 냄비에 설탕, 사과, 레몬을 넣고 불을 켜고 졸입니다.
저 레몬 슬라이스에 씨 좀 보십시오 ㅡㅡ
저처럼 졸인 후에 뒤늦게 빼시지 말고 미리미리...
2. 이게 물도 없이 어떻게 졸여지나 싶지만, 금새 과육이 나옵니다.
물이 다 없어질 때까지 졸인 후, 계피가루를 적당히 뿌리고 식혀둡니다.
뭐,
왔다갔다하는 동안 30분이 흐릅니다...
자, 또 밀대없는 이 빈약한 베이킹 세계에 포도주병이 등장했군요.
저건, 저희 부부가 터키에서 먹어본 포도주중에 가장 맛있는 거였는데
이제는 베이킹에까지 쏠쏠한 값을 하고 있답니다...
냉장고에서 꺼낸 반죽을 잘 밀어주고,
새로산 파이틀에 얹어줍니다. 고무로 된 파이틀인데, 아주 좋습니다!
가격은 9천원. (잘 산 건가요?)
아아, 얼마나 해보고 싶었던가! 구멍 내주기!
포크로 바닥을 살살 찔러줍니다. 진짜로 구멍을 내버리지는 마세요.
한 김 식은 사과충전물을 잘 깔아줍니다, 아주 먹음직합니다.
사과가 약간 부족한 것도 같습니다.
나중에 먹어보면, 맛은 조화가 잘 되는데, 사과부분이 좀 얇은 감도 듭니다.
사과를 더 넣어도 좋겠군요.
적당한 넓이로 자른 반죽을 이리 저리 해서
저런 모양으로 덮어줍니다..
은근히 인내심을 요합니다...^^:;
주변을 깔끔히 떼어내주고, 윗면에 노른자물을 꼼꼼히 발라줍니다.
200도 예열된 오븐에 30분.
그러나, 자주 봐줘야 합니다, 윗면 색깔이 좀 어두어질 수도 있거든요.
자, 갓 나온 애플파이님이십니다!
삐질삐질하면서 만든 것 치곤, 흡족한 모양입니다. ㅋㅋ
아주 그럴싸하죠?
참을 수 없어 한 조각 잘라, 먹어버렸습니다, 깨끗이 안 잘렸지만,
단면에 보이는 사과가 제법 괜찮습니다.
맛은, 흡족 그 자체입니다!
이렇게 위에서 찍으니 꼭,
팩맨 같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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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하려고, 하나 더 구웠습니다.
처음 한 거보다는 조금 더 깔끔한 모양새가 나오더군요,
이것이 두번째 구워진 파이~
까만 배경의 잡지 위에 얹어서 식히고 있는 중입니다.^^

맛있어보이죠?
처음 구운 것은, 남편이 저녁 먹자마자 다 먹어 버렸답니다.
저는 한 조각 밖에 못 먹었는데....^^;;;;
단 게 아니라, 달콤~하면서도, 시중의 파이처럼 느끼하지도 않고, 아주 맛있습니다.
얼그레이를 좋아하는 남편에게 아주 적합한 파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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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구운 파이는,
우리의 정착에 큰 기여를 해 주신 분께
소박하나마 선물로 드렸습니다.
맛있고, 즐거웠던,
결과 흡족한,
애플파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