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남편과 딸래미랑 대학로 나들이를 했어요.ㅎㅎ
메뉴는 남편이 너무나 좋아하는 쭈꾸미를 먹었답니다.^^
혜화역 1번 출구 방향에서 하겐다즈 뒷쪽으로 음식점이 많이 밀집해 있는 골몰으로 들어가니
눈에 확~띄는 빨간 간판이 마음을 사로잡았거든요.
"홍스쭈꾸미..." 왠지 맛나 보입니다.

매콤한 쭈꾸미를 푸짐하게 찍어 놓은 사진에 눈이 확..ㅋㅋ
쓱 들어가 보았더니..

블랙과 레드의 세련된 조화가 깔끔한 카페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ㅎㅎ
"오 괜찮은데~"
남편과 제가 동시에..ㅋㅋ
"찌찌뽕!!"
내부를 둘러보니 파티션으로 몇 개씩의 테이블이 나누어져 있어 개인의 프라이버시도 잘 보장되고..ㅎㅎ

중간중간 글라스 월이 설치되어 있어 저녁 시간에 사람이 많은 때도 시끄러운 소음으로부터 조금은 편한 대화를 할 수 있을 거 같네요.ㅎㅎ



둘러보니 이른 낯시간인데도 매장 안에 손님이 제법 많았어요.
창가 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자리가 없었네요.ㅠㅠ

가격 대체로 착한 편이구요.ㅎㅎ
사이드 메뉴들도 저렴하네요.^^*
쭈꾸미불고기 2인분으로 바로 주문들어가 주시고..ㅎㅎ

딸래미와 신랑 제가 화장실 다녀온다는데도 쳐다도 보지 않고 신나서 담소를 나눕니다.^^;

매장 내에 화장실이 있네요.ㅎㅎ
우리 이런 거 또 매우 중요하거든요.^^*

화장실에서 나오는 길에 보니 깔끔하게 정리 잘 된 주방과 이어지는 라인..ㅎㅎ

테이블에 도착해 보니 기본찬이 나와 있네요.
푸짐하게 항아리에 담겨 나오는 미역 냉국..ㅎㅎ
완전 새콤달콤.. 간이 정말 싱거워요.
저희집처럼 싱겁게 먹는 사람들이 먹기에도 다소 심심하다 싶은 맛..
맘껏 들이마셔도 절대 부어오르지 않겠어요.ㅎㅎ
다이어트에 아주 딱일 거 같아요.

김치와 콩나물, 천사채 무침이 나와 있어요.

덜 맵게 먹기 위해 쌈에 함께 싸 먹으라고 나온 것이군요.ㅎㅎ
하지만 쭈꾸미가 등장 하기도 전에 삼삼하게 무쳐진 콩나물이 맛있는지 저희 딸래미 맹렬하게 먹기 시작합니다.^^;

신랑은 어느새 딸이 커서 이런데를 함께 올 수 있어 좋다며 완전 헤벌쭉 좋아해요.ㅎㅎ

주변을 보니 저희보다 먼저 아이들 데리고 온 가족 손님이 직원에게 서빙을 받고 있네요.ㅎㅎ

저희보다 나이가 좀 있어 보이시는 어르신들도 계시고~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쭈꾸미불고기가 나왔어요.ㅎㅎ

쭈꾸미양도 푸짐하고 싱싱한 팽이버섯과 미나리가 푸짐하게 얹어진 것에
신랑이 "와~이거 우리 다 못먹겠다. 엄청 많은데.."라고 말합니다.ㅎㅎ

아직 익지도 않았는데 왜 이리 군침이 도는지..

불에 올리니 금새 끓어오르기 시작합니다.ㅎㅎ
어 그런데 쭈꾸미가 꿈틀꿈틀~~~
깜짝 놀랐답니다.
끓는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배 속에서 요동을 치더라요..ㅠㅠ

쭈꾸미가 이리 좋은 음식이었군요.
혈중콜레스트롤과 혈압에도 도움을 주고 근육피로 완화에 간기능, 다이어트까지..ㅎㅎ
그러고 보니 완전 우리 신랑을 위한 음식이로군요.ㅋㅋ
직원분이 오셔서 깻잎에 쌈을 싸서 먹으라며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시고는 바람과 같이 사라집니다.ㅋㅋ


그럼 알려주신 대로 쌈을 싸볼까요?





탱글탱글한 매콤한쭈꾸미아 아삭아삭 향기로운 미나리와 버섯들이 쌈 속에서~~~
음.. 멈출 수가 없네요.
얼굴 시뻘개지면서 열심히 먹고 있을 무렵.. 주문한 사이드 메뉴들이 나왔어요.

푸짐한 계란찜과

바삭하게 튀겨진 만두..

그리고 오징어링~~~

직원분이 내려주시면서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국물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나다구요.ㅎㅎ

알려 주신 건 또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상..ㅎㅎ

아주 듬뿍 국물을 찍어서는 한입에 쏙~~~~~
오오오오~

신랑은 큼직한 만두를 국물에 아예 디굴디굴 굴려서는 맛나게 먹습니다.ㅎㅎ

만두를 너무 사랑하는 저희 딸래미는 아빠와 치열한 쟁탈전 끝에 5개의 만두 중 3개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어냅니다.ㅎㅎ
그리고 어떻게 다 먹느냐던 그 많은 쭈꾸미불고기는 어느 새 거의 사라져 가고
우리는 당연히 밥을 볶아먹어야 한다며 치즈볶음밥을 주문합니다.ㅎㅎ

인상 완전 좋으신 사장님..
손수 광속의 손놀림으로 맛나게 밥을 볶아주시네요.ㅎ

여러가지 야채와 김가루 듬뿍~
게다가 푸짐한 날치알이 치즈와 함께 볶아져 고소하고 톡톡터지는 맛이 완전 일품입니다.
전 또 직업병을 버리지 못하고 치즈는 마지막에 다 볶은 다음에 얹어 주시면 살살 녹아서 더 맛날 거 같다고 제안을..ㅎㅎ
이놈의 직업병..ㅋㅋ
암튼 어쨌거나 치즈 덕에 매운맛이 가려져서 그런지 누릉지까지 박박 긁어가며 저희는 밥까지 모조리 먹어치웠어요.^^;
그리고 또 하나의 별미~

매운 걸 전혀 못 먹는 저희 딸을 위해
볶음밥용 사발이 나왔을 때 양해를 구하고 반쯤 먹은 아직 온기가 따뜻하게 남은 계란찜에
야채, 치즈, 김가루, 날치알과 밥이 섞인 것을 크게 두어스푼 넣고 비볐습니다.ㅎㅎ
히야~~~ 치즈가 사르르 계란찜 사이에서 녹아 내리는데..
요거요거요거~~ 매운 거 못 먹는 우리 딸에게 딱입니다.ㅎㅎ
이렇게 신나게 먹다 보니 어느덧 매장은 조금씩 비어 가고..
아~ 저희가 너무 오랫동안 열심히 먹었나 봐요.^^;

꽉 차 있는 차가 테이블이 모두 비어 바깥경치가 훤히 비치는데~
햇살이 작렬하는 창밖의 풍경이 제법 보기 좋았어요.ㅎㅎ

뭐 좀 촌스러워도 딸래미랑 이런 데 처음 온 기념으로다가 찰칵~~~
치즈 신 홍스~~~



외국인들도 이렇게 매운 음식을 좋아하나봐요.ㅎㅎ

원하는 만큼 리필해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 바예요.ㅎㅎ

미역냉국도 큰 통에 그득~~~

저희 딸래미는 앞치마가 마음에 드는지 매장 안을 활보하며 패션쇼를..ㅎㅎ

계산대 위의 조명도 멋스럽네요.ㅎㅎ


포장해 가면 양을 더 많이 준다는 말에 다시 들어가 포장해 가고 싶은 걸 꾹~ 참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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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 1번 출구 하겐다즈 뒤
전화번호 : 02-747-4101
주차는 되지 않아요~
나와서 길을 걷다 보니, 인근에 유명한 재즈카페인 천년동안도 건물에 홍쭈꾸라는 집이 있어요.
허거덕.. 이 두집은 어떤 사이일까요?
혹시 제 포스팅 보고 가실 분이 계시다면 홍쭈꾸가 아닌 "홍's 쭈꾸미"라는...^^;
홍쭈꾸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제가 간 곳은 요기는 아니랍니다.
나중에 저한테 따지시기 없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