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의동 - 엣 마미

  • 덧글 : 2
  • 등록일 : 2010/07/09
  • 조회수 : 1088

et M'amie (엣 마미)

 

얼마전 효자동 (정확하게는 통의동, 근데 효자점)에 오픈한 티 살롱 엣 마미.

마미는 성신여대점이나 정자동점, 이태원 점은 경험한 적이 없었지만

디저트 전문 카페인 홍대 가또 엣 마미는 가본 적이 있는데,

그 때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았었어요.

그런 저에게 효자동에 또 다른 마미가 생겼다는 소식은 놓칠 수 없는 정보였죠.

다 같은 마미라고는 해도 곳곳마다 특색이 있는 카페들이었기 때문에

과연 마미 효자점은 어떤 곳일까? 하는 흥미도 앞섰고

그 전에 포스팅등지에서 본 티트레이에 한 눈에 반했었거든요.

티트레이도 맛 볼겸 오랜만에 친구랑 효자동도 가볼 겸 해서

친구랑 함께 효자동으로 향했습니다.

마미는 조금 의외인 곳에 있어서 절 놀라게 했지만

(바로 코 앞에 두고 나는 엣 마미가 있는 블럭을 뺑글뺑글 돌아야만 했던...ㅠ)

효자동 답게! 기대한 대로 한적하고 조용한 카페로

평일의 오후를 만끽할 수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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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멋진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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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티 살롱 특유의 앤틱한 느낌이 물씬 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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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 트레이나 티포트, 바구니 등에 눈길을 빼앗겨 버렸어요

한쪽 벽면을 장식한 벽지도 꽤나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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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제 친구는 가장 안쪽 자리에 앉았는데 그 옆에 있었던 장식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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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인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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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이에요. 테이블마다 놓여있죠

티 살롱 답게, 티메뉴로 가득해요.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마실 수 없는 마리아쥬 프레르의 티가 가득!

마리아쥬 프레르의 달달한 가향차를 너무 사랑하는 저에겐 대환영할만한 일이었죠 

찍혀있지는 않지만 밀크티도 팔고있고, 좀 더 싼 다즐링이나 얼그레이도 있어요.

물론 홍차를 못마시는 사람들을 위한 커피 메뉴나, 초코 음료, 주스, 소다 등도 있구요.

디저트 메뉴로는 압구정 현대백화점에서 팔고있는 유명한 마미의 카스테라와

꽃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을 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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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 Tray(24000)

마미의 모든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티트레이

원래는 그냥 아메리카노 2잔이나 브랜드 홍차 티팟이 딸려나오고

3000원을 추가하면 마리아쥬 프레르 티를 마실 수 있어요.

평소 같았으면 3000원 추가하고 마리아쥬 티를 마셨겠지만,

너무 더워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으로 받았어요.

솔직히 말해서 보통 아이스는 500원 정도를 더 받기 때문에

안된다고 하시거나 돈을 따로 받으시겠다고 할 줄 알았는데

그냥 주셔서 괜시리 기뻤어요.

사실 전 이 티트레이를 먹기 위해 온거나 다름없었는데,

이유인 즉슨, 보통 생각할 수 있는 티트레이의 구성이 아니거든요.

(1층:샌드위치 2층:스콘 등의 구음과자 3층: 케이크, 패스츄리, 마카롱 들이 전형적인 티트레이 구성이죠) 

이게 엣마미만의 오리지널리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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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꼭대기 층에는 꽃 케이크와 두 가지 오늘의 아이스크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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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맛 아이스크림. 진하고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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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라멜 아이스크림, 제법 독특했는데 마음에 들었어요

캬라멜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은 것 같아요

캬라멜 맛이므로 당연히 달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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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케이크. 정식 명칭은 Gateau Fleure로

"매력적인 프렌치 크림을 올린 꽃 모양의 케이크"라는 듯

프렘치 크림이 뭔진 모르겠지만 약간 버터 풍미가 느껴지는 리치한 느낌의 크림이었어요.

요건 전 맛있게 먹었는데 친구는 별로였던 것 같아요

호불호가 갈릴 만한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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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카스테라와 생크림.

마미의 카스테라는 될 수 있으면 좀 큰 걸 사서 먹어보고 싶어요.

나중에 다시와서 카스테라를 시켜볼까? 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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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아랫층은 토스티드 월넛 브레드와 갈릭 크림, 캐러멜라이즈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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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멜라이즈야 당연히 맛있을 수밖에 없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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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릭 크림. 요게 의외로 맛있더라구요. 짭짤한 것이 입맛을 돋군다고 해야할지

약간 마늘빵 풍미긴한데 입에 닿는 촉감이 약간 크림치즈 비슷하다고 해야할지

그렇달까 크림치즈에 갈릭 풍미가 더해진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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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티드 월넛 브레드. 요 빵도 의외로 맛있었어요

그냥 보통 먹는 빵일 줄 알았는데 쫀득쫀득한 것이.

그 식감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캐러멜라이즈드 바나나하고도, 갈릭 크림하고도 잘 어울렸어요.

기대하지 않아서 그럴까? 더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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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fait(8000)

엣마미의 파르페

보통 떠올릴 만한 파르페를 생각한다면 조금 실망할지도 모르겠네요.

파르페라고는 해도 아이스크림 두 스쿱과, 카스테라, 생크림, 바나나를 더한 거거든요.

아이스크림은 그날그날 바뀌는데, 티트레이에 라즈베리와 캬라멜 맛이 나왔기 때문에

바닐라와 초콜릿 아이스크림으로 해주신 것 같아요,

아이스크림 자체가 괜찮았기 때문에 맛은 괜찮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아이스크림에 젖은 눅진눅진해진 카스테라도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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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들이 가득 담긴 장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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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텐 하나하나, 의자 하나하나에 신경 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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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친구가 앉은 자리.. 그릇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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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해서 자꾸만 눈길이 갔던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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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켠에 장식 되어있었던 그릇들

너무너무 예쁘더라구요 ㅠ

이거 파는 걸까요? 판다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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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케이크들

 

 

엣마미는 개인적으로는 참 마음에 드는 곳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가격대가 문제가 될 것 같은 곳이었어요.

"그 티트레이가 2만 4천원이나 할 가치가 있을까?"

"파르페가 8천원이나 할 까치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다들 가질 것만 같아요.

그렇다구 그만큼 맛있나요? 라는 질문을 누군가 저에게 한다면

전 아마 대답할 수 없을 거에요. 여러 의미로

하지만 조용한 거리에 위치한 엣 마미에 앉아 조용히 오후를 즐길 수 있었던 점에서

또 메뉴가 지극히 제 취향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저로서는 너무나도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나중에 혼자 책들고 와서, 마리아쥬 프레르 티랑, 카스테라랑 시켜놓고 책 읽고 싶은 곳이에요. 

홍차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서도 좀 더 특색있는 애프터눈 티 세트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

혹은 홍대나 가로수길 등등의 사람이 북적북적 거리는 곳이 질려버린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곳.

그나저나 효자동이라는 동네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왜 가는 카페마다 이렇게 마음에 드는 걸까요?

미스테리!

 

주소: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108 행림빌딩 1F

위치: 통의동 우체국을 지나 브루스타 치킨인가 뭔가하는 간판이 보일때 오른쪽을 바라보면 있어요.

(굉장히 의외인 곳에 있으니 잘 찾아볼 것!)

전화번호: 070-4115-7594

OPEN: 12: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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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금해하던 곳인데 ^^ 감사합니다
2010.07.10
 
와 정말 분위기 좋네요^^
201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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