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 라셀틱

  • 덧글 : 3
  • 등록일 : 2010/07/04
  • 조회수 : 1348

La Celtique (라셀틱)

 

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크레이프집 라셀틱.

같이 갈 사람이 마땅치 않아, 혹은 다른 가게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지난 겨울 부터 쭈~욱 대기 리스트에만 있었던 라셀틱.

종강 기념으로 친구와 브루타뉴식 크레이프를 맛보러 갔어요.

브루타뉴 출신의 찰스 셰프가 직접 크레이프를 굽는다고 하는 이곳 라 셀틱의 주요 메뉴는

당연히 크레이프, 이외에도 오믈렛이나 브루타뉴식 디저트등을 팔고 있어

서울에서도 브루타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내부. 좁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테이블이 꽤 있더라구요.

 

 

 

하늘빛 창틀 사이로 햇볕이 들어오는 라셀틱.

 

 

 

 

목제 가구 들이 인상적.

 

 

 

 

 

 

 

사과 발효주인 시드르 (잔당 4000)

2-4도 정도 한다는 사과주 시드르, 모처럼 왔는데 안 마셔볼 수야 없어서 주문했어요.

전 술이 약한 편인데요,

아무튼 그래서 마시자마자 얼굴의 약 1/4 정도가 빨개지는 것을 느꼈어요 ㅎㅎ.

첫 모금에 사과의 향이 느껴지지는 않지만, 마시면 마실 수록, 혹은 크레이프와 곁들여 먹으면 진해지는 사과향이 일품

정말 메밀 크레이프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제가 시킨 LA FONDUE AUX POIREAUX (7900)에요

부드러운 닭가슴살에 향긋한 파와 크림소스가 어우러진 메밀 크레이프.

곁들어진 샐러드와 먹으면 맛있어요. 메밀 크레이프도 생각보다 입에 착착 감겼고

속도 나쁘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메밀 크레이프 + 파와 닭의 조합이다보니..

뭔가 만두스러운 맛이 나더라구요 ㅋㅋ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 건 절대 아니구요..

그저 익숙한 맛이 난다는 것 뿐이에요. 참 맛있게 먹긴 했죠.

 만두 생각이 나는건 아마 파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파 향이 좀 강렬하잖아요.

그래도 무튼 조합이 나쁘거나 하진 않았고 괜찮았어요.   

 

 

 

 

 

요건 친구가 시킨 COMPLETE ver. 모짜렐라 (8500)

고소한 메밀 크레이프에 유러피언 햄, 계란,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 프랑스에서 가장 대중적인 크레이프라는 듯.

이거 괜찮더라구요. 친구가 다음번에 온다면 그뤼에르 치즈로 시켜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었어요.

느끼리~한 것이 괜찮더라구요, 계란 노른자도 꼬소하고.

이건 에전에 홍대에서 본 적있는데, 그땐 맛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먹어보니 상당히 괜찮았어요!

 

 

 

 

 

 

카페라떼.

사실 바로 디저트 먹으려고 그랬는데 친구 또 한명이 디저트 먹으러 온다고해서

기다리다가.. 식사도 다했는데 그냥 앉아있기 뻘줌에서 시킨 거에요.

이집은 얼음이 참 특이하더라구요. 동생 머리끈 같이 생긴게... 뭐 시원하고 무난했어요.

 

 

 

컵받침

 

 

 

숟가락 받침대도 나름 특색이 있는 듯.

 

 

 

 

 

친구가 게다가 밥먹고 온다고 한 1시간 정도 뒤에 왔는데

그동안 뻘줌하게 앉아있는 우리에게 서비스로 수박을 주셨어요.

맛있는 부분을 골라서 주셨는지 수박이 참 달고 맛있더라구요.

이렇게 오랜시간동안 식사도 끝났는데 앉아있으면 안 좋게 생각할 수도 있을 텐데...

아무튼 작은 배려가 기뻤던 순간.

 

 

 

 

 

 

친구가 와서 시킨 디저트들.

요건 브루타뉴식 케이크 파 부르통(3000원 인가 3500원인가 했어요)

탱글탱글한 달걀 푸딩의 느낌이 드는 케이크였어요.

단걸 바라고 먹는다면, 좀 입에 심심할지도 모르겠네요.

참고로 아래 콕콕 박혀있는 갈색의 물체는 푸룬.

 

 

 

 

 

 

 

디저트용 크레이프인 La Celtique(라셀틱, 6500)

계피향이 살짝나는 구운 사과와, 캐러멜 시럽, 생크림, 아몬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진 크레이프

크레이프라는 점을 제외하면 타르트 타탕이 생각나는 조합으로 당연히 맛있을 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얇은 밀가루 크레이프에 먹는 건 나름 특색있다면 특색 있을지도! 맛있었습니다 

 

 

 

즐거운 디저트 타임.

 

 

다 먹고나면 프랑스인 쉐프가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어눌한 한국말로 "맛있어요?" 하고 물으러 와주는데요.

이 집의 하나의 관례일지도 모르겠네요 

셰프가 직접 테이블에 와서 손님의 만족도를 확인하는 건 난 처음이었기 때문에 신선하더라구요.

게다가 갈 때도 나와서 프랑스어로 인사를...

맛도 괜찮고, 거기에다 친절함 까지 더해지니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은 곳이에요.

단, 양이 많은 편은 아니니 배 채울 요량으로 이곳에 들르는 것은 약간 무리가 있을 듯 싶어요.

 

다음번에는 오믈렛 먹으러 가보고 싶네요.

 

위치: 신촌 메가박스에서 연대방향으로 가다보면 카페베네 맞은편 즈음에 보여요

(프랑스 국기와, 디저트에 꽂혀있는 깃발이 보임)

전화번호 : 02-312-7774
오픈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30분
휴무일 : 1월1일/2일,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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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모양이 정말 독특하네요!
2010.07.04
 
저도 얼마전에 드디어 방문을 ^^
씨드르가 인상적이었어요 ㅋㄷ
2010.07.05
 
와~ 여기 완전 또 제 스타일이네요^ㅡ^ 좋은 정보 감사해요~!!
201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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